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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발달]스마트폰의 전자파를 조심하라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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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아이들에게 전자파의 위험을 안기는 전자기기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기 십상이므로 그만큼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다. 지난 40여년 동안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기준치"보다 낮은 전자파도 사람, 동물, 식물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체내 수분 함량이 성인보다 높아 전자파 흡수율이 높고, 면역체계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해가 크다. 강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체 내에 유도전류가 형성돼 호르몬 분비 체계나 면역세포 등에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두통이나 수면 장애, 기억력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자파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스마트폰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그 동안 과소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다양한 무선통신 기기들(스마트폰, 블루투스, 인터넷 모뎀 등)에 의한 기준치 이하 전자파의 지속적인 피폭은 건강을 위협한다. 스마트폰 전파 피폭에 의한 행동장애도 문제가 되는데, 학령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학습능력의 저하를 보일 수 있다.

과학자들이나 의사들은 스마트폰 전자파의 위험을 경고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도 사용설명서를 통하여 경고하고 있다.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사용설명서에서 단말기를 사용할 때 몸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뜨린 상태로 사용해야 극초단파 피폭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게 된다고 안내한다. 예를 들어 일부 스마트폰의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전화기를 10mm 이상 떨어뜨리거나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임신부와 청소년은 하복부 가까이에 두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흔하게 사용하는 와이파이 생성기의 경우에는 전자파에 의한 건강상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침실, 아이 방, 거실 등에 라우터를 두지 않아야 한다는 권고문이 붙기도 한다.

1) 전자파의 단기적인 영향

아이들은 성인보다 훨씬 더 전자파에 취약하다. 전자파는 성인의 경우보다 아이들의 두뇌에 더 깊이 침투한다. 그 바람에 아이의 두뇌는 성인보다 3배, 뼈는 10배까지 더 심하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신경과 면역체계는 그 발달이 더욱 민감하게 영향을 받게 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스마트폰의 사용이 길거나 빈번할 때 두통이 증가한다고 한다. 많은 경우 적어도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두통이 사라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단기적 증상으로는 지속적이고도 점점 심해지는 두통, 피로감, 신체적 쇠약, 수면 장애, 신경과민, 우울, 기억력 감퇴, 집중력 약화, 두근거림, 어지럼증, 이명, 청력과 시력의 저하 등이 있으며 학습과 행동에도 이상을 초래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단국대 의대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30~70시간 사용하면 전자파 때문에 산만하거나 집중을 하지 못하는 과잉행동장애(ADHD)로 이어질 위험이 4.34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2008~2010년 전국의 초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보고내용이다.

2) 전자파의 장기적 영향

이동통신의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으로는 암 발병 위험성의 증가, 정자 감소, 난임과 기타 신경계통 장애의 증가 등이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종양 발생의 확률은 최고 5배까지 높아진다. 만 20세 이하 소아의 암은 그 잠복기가 15~20년 이하로, 최장 40년인 성인의 잠복기에 비해 훨씬 짧다. 이는 스마트폰 전자파 피폭으로 인한 소아의 암 발병 위험성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2002년 국제암연구센터는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발암물질 2B)로 지정했다. 국제암연구센터는, 3~4mG(밀리가우스) 이상 전자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밝혔다. 암이나 발달장애, 면역 변형, 우울증, 신경질환, 생식기능 장애도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미국 국립방사선방호위원회도 전자파가 수면을 방해하고 소아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아에 미치는 영향

미국임신협회는 카페인, 흡연, 음주와 함께 임산부의 전자파 노출을 유산을 야기하는 잠재 요인으로 봤으며, UCLA 공중보건의학대학 연구팀은 임신 기간에 전자파에 노출될 경우 세포의 성장, DNA 증식, 뇌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쳐 그 피해가 일생 동안 지속되거나 유전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002년 미국 예일 의과대학 휴 테일러(Hugh Taylor)교수는 태아기 때 스마트폰 전자파에 과다하게 노출된 아이들에게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새끼를 밴 두 군의 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스마트폰 전자파에 노출된 쥐에게서 태어난 쥐들에게서 과잉행동과 기억력 저하 증상이 확인됐다. 최근 아이들의 ADHD 증가는 태아기 때 스마트폰 전자파에 노출된 것과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임신 기간 중 휴대폰을 하루 2-3회 정도 사용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주의력결핍과 정서장애, 과민성 행동 등 문제가 생길 확률이 54%나 높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수록 아이에게서 심신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급속히 높았다. 임신부가 스마트폰과 가까이 지내는 경우, 그리고 아이가 만 7세 이전에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행동장애를 얻을 확률이 80%나 높아진다. 전자파는 신체 내부 몇 센티미터까지 침투해서 태아의 발달을 교란하기 때문이다.

그림. 픽사베이

 

 

 

양육지침

1) 아이들

- 스마트폰은 가능한 한 드물게, 그리고 짧게 사용하여, 자발적인 피폭을 최소화하자.

- 만 8세 이하 아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자. 만 8~16세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스마트을 사용한다.

- 가정과 직장에서 유선전화를 쓰고, 인터넷도 케이블에 연결하여 사용한다. 랜선으로 연결해서 쓰면 인터넷 서핑을 해도 전자파 걱정이 없을 뿐 아니라 정보 유출도 막을 수 있다.

- 와이파이 공유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최대한 자주 전원을 끄도록 한다. 그런 것들은 인체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오래 사용하면 건강을 해친다.

- 전원이 켜진 스마트폰을 몸에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전원을 켠 채 바지 주머니나, 상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아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손에 들고 있거나 책가방에 넣는다.

- 가능하면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지 않는다. 스피커폰 기능이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대한 귀에서 떨어뜨리고, 전자파 차단 커버를 사용한다.

- 되도록 와이파이를 꺼 두거나 비행 모드를 사용한다. 음악, 카메라, 알람, 계산기, 오프라인 게임 등을 사용할 때는 인터넷 연결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 앱을 적게 깔아 두면 전자파 방출도 줄어든다. 사용하는 앱을 줄이고 불필요한 스마트폰 기능은 비활성 상태로 둔다.

- 수신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수신이 잘 안 되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이 송수신 기능을 강화하고, 그 때문에 전자파 방출이 증가한다.

2) 부모

- 아기 곁에서는 최대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통화는 짧게, 그리고 스피커폰이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의 전원은 되도록 차단 상태로 둔다.

- 전원이 켜진 스마트폰을 유모차에 두지 않는다.

-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이에게서 멀리 떨어진다.

- 이웃사람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전자파 피폭을 최소화해달라고 부탁한다.

3) 임신부

- 스마트폰 대신 유선전화를 사용한다. 이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통화하지 않는 동안에는 비행 모드로 하거나 전원을 차단한다.

- 와이파이생성기는 전원을 끌 수 있는 것을 사용한다. 집에 설치된 와이파이생성기는 꼭 필요할 때 짧은 시간만 켠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전화 통화를 피한다. 외부 안테나 없이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전자파 방출이 심해진다. 더구나 통화는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다.

- 직접 운전할 때는 절대 SNS와 인터넷 사용을 금해야 한다. 주의가 산만해지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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