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심잡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모든 심잡음이 선천성 심장병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발열, 탈수 등이 전신 컨디션의 변화로도 일시적으로
심잡음이 청진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전신 증상이 호전되며 자연적으로 심잡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세, 전신 컨디션과 상관 없이 고정된 심잡음이 지속적으로 청진되는 경우 소아 심장 전문의 진료가 추천되며 선천성
심장병이 의심되는 경우 심장 초음파를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일반적으로 선천성 심장병의 유병률은 약 1%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 중격 결손, 동맥관 개존증, 심실 중격
결손 등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청색증형 심질환을 포함한 이 외의 복잡 심기형의 경우 보다 복잡한 조기
치료를 요하는 중증 질환으로 담당의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상기 질환의 경우 진단된 심장병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심부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에서 보일 수 있는 심부전 증상은 체중증가불량, 수유곤란, 빈호흡, 빈맥, 발한, 소변량 감소 등이 있으며 영아의 경우 심한 보챔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선천성 심장병이 진단되었다고 모두 즉각적인 치료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주기적인 심장 추적 검사를 시행하며 심부전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이뇨제 등의 내과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되고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심도자술을 이용한 결손의 폐쇄 혹은 수술적인 결손 폐쇄를 시행하게 됩니다.
심방 중격 결손의 경우 결손의 크기가 크지 않으면 자연폐쇄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추적검사를 시행하며 자연폐쇄 여부를 확인합니다. 만일 결손의 크기가 상당하여 자연폐쇄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라고 하더라도 다른 질환에 비하여 증상이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심장 추적검사를 시행하며 추적관찰 후 적절한 시기에 심도자술을
통한 심방 중격 결손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심실 중격 결손은 결손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치료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자세한 치료 계획은
담당의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