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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구토하는 아이의 접근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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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는 우리 아이, 큰 병원에 가봐야 하는건가요?

 


 구토는 어린 아이일수록 정말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조금만 토해도 큰 병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게워내는 정도의 역류 경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신생아 시기 이후 지속적인 구토를 할 경우에는 당장 병원을 가야할지 특히 야간에는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구토는 너무나도 비특이적인 증상이며, 위장관 뿐 아니라 너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구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위장관 자체입니다. 흔히들 체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염 초기나 흔히 맹장이라 불리는 급성 충수돌기염 초기, 간담도질환을 포함한 기타 다양한 위장관 질환에서도 구토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렴이나 기침이 심한 경우에도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뇌수막염이나 뇌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의 경우에도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나 심한 감염성 질환에서도 동반됩니다.

 

 이렇듯, 구토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동반 증상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한 복통이나 두통, 발열이 동반되며 반복적인 구토가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압통이라고 하여 복부를 만지지 못하게 할 정도의 통증이 있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도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1~2차례 구토가 있으나 전체적인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잘 노는 상황이라면 잠시 지켜보고 수 시간 뒤에 물부터 조심스럽게 먹여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약을 먹어도 계속 토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염증이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시적인 장마비 같은 장운동 감소가 동반되어 있을 경우에는 경구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장 휴식과 탈수 예방을 위한 수액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앙대병원 이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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