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상기도감염에 속발한 근육염으로 오인된 6세 남아의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1례

급성 상기도감염에 속발한 근육염으로 오인된 6세 남아의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1례

A case of chronic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neuropathy misdiagnosed as myositis with acute upper respiratory infection in a 6-years-old child.

(지상발표):
Release Date :
Hye-Ryeong Jeong1, Hyo-Jin Kim2 , Sung-Min Cho3
Dongguk University Ilsan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Dongguk University Ilsan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2
Dongguk University Ilsan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3
정혜령1, 김효진2 , 조성민3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1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2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3

Abstract

b>서론/b>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은 2개월 이상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거나 재발하는 양상의 매개면역성 탈수초성 말초신경병으로 근위부 및 원위부의 대칭적 근력약화, 심부건반사 저하, 뇌척수액 내 단백 증가 등을 특징으로 한다. 대부분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소아에서는 드물다. 저자들은 감기 증상과 함께 심한 팔다리 통증, 하지 위약감을 호소하여 타병원에서 단순 근육염으로 보고 경과관찰 하던 중 하지 근력약화, 보행장애가 점점 심해져 본원에서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으로 진단된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b>증례/b> 건강했던 6세 남아가 점점 심해지는 하지 위약감과 보행장애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2개월 전 감기증상 있으면서 5일간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한 팔다리 통증이 있어 인근병원에서 혈액검사, X-ray, 전신뼈스캔 시행하였고 특이 소견 없어 급성 상기도감염에 속발한 근육염에 준해 대증 치료하였다. 점차 통증은 좋아졌으나 걷기 힘들어하게 되었고 비틀거리다 쓰러질 정도로 하지 위약감 점차 심해져 내원하였다. 감각이상, 대소변장애는 없었다. 내원시 의식은 명료, 뇌신경장애 소견 없었으며 양측 상하지 근력 3/3점, 무릎의 심부건반사는 저하되어 있었다. 보행시 뚜렷한 운동실조 양상을 보이고,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을 짚었으며 안정시 수부진전이 있었다. 기본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는 정상이었고 뇌척수액검사상 세포수 0/mm3, 당 73mg/dL, 단백 84mg/dL이었으며, 척추자기공명영상에서 조영 증강시 척수의 신경근과 근위부 신경에 고신호 강도가 관찰되었고 신경전도검사상 탈수초성의 다발성 운동감각신경병증의 소견을 보였다.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진단 하에 면역글로불린(1g/kg/day)을 2일간 정맥주사하고 이어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결과 투약 1주경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여 5주 후에는 잘 뛰어다닐 정도의 회복을 보였다. b>결론/b> 소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중 일부는 초기에 심한 팔다리 통증을 주증상으로 호소할 수 있으며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단순 근육염으로 잘못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Keywords: CID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