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에 의한 심정지 환자에서 심폐소생술 후 발생한 폐출혈과 심장 내 혈종 1례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 환자에서 심폐소생술 후 발생한 폐출혈과 심장 내 혈종 1례

The case of pulmonary hemorrhage and intra cardiac hematoma after resuscitation for cardiac arrest induced by arrhythmia

(포스터):
Release Date : 2017. 10. 26(목)
Sang hun Lee, Jung Min Yoon, Jae Woo Lim, Kyung Ok Ko, Young Heok Lee, Eun Jeong Cheon , Young Hwa Song
Konyang University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이상훈, 윤정민, 임재우, 고경옥, 이영혁, 천은정 , 송영화
건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1

Abstract

서론: 심정지 환자에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은 사망률과 신경학적 손상을 줄인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은 골절, 기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매우 드물게는 폐 손상, 심장이나 대동맥 파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저자들은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 환자가 심폐소생술 후 폐출혈과 심장 내 혈종을 보였던 1례가 있어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론: 특이 과거력 및 가족력이 없는 13세 남아가 학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다. 보건 교사와 119 구급대원에 의해 총 16분간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었고, 자발 순환 회복되었으나 이송 도중 심실세동을 보여 제세동 시행 후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환아는 혼수상태였으며, 비강 및 구강의 출혈과 저산소증을 보여 인공호흡기를 적용하였다. 혈액검사 상 혈소판 감소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는 없었고, CK-MB 20.4 ng/ml, Pro-BNP 1,229 pg/dl로 심폐소생술 후 심근손상이 의심되는 결과를 보였다. 환아는 지속적인 폐출혈을 보였으며, 혈압 100/40mmHg로 저혈량성 쇼크 상태가 되었으나 2병일부터는 출혈이 감소하면서 호흡이 안정되었고, 3병일에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중단하였다. 폐출혈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하였으며, 환아는 음압에 의한 폐출혈이 유발될 정도의 심한 후두 부종을 보였다. 시행한 흉부 CT에서는 전 폐야의 폐부종과 출혈을 보였으며 국소적인 기관지 혈관의 출혈이나 기형은 보이지 않았고, 면역질환에 의한 혈관염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심초음파에서 좌심실 내 7.8mm X 13mm 크기의 종괴가 확인되어 결절경화증 의심 하 시행한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와 뇌파는 정상이었으며, 심장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혈종으로 확인되었다. 심정지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24시간 심전도 상 조기심실수축이 확인되었으며, 환아는 7병일에 조기심실수축으로 인한 실신이 재발하여 제세동기를 삽입할 예정이다. 결론: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나, 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에 저자들은 심폐소생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원인 감별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 1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Keywords: 심폐소생술, 부정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