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이 있는 미숙아에서 수혈양에 따른 심장 기능과 혈류량의 변화 비교

빈혈이 있는 미숙아에서 수혈양에 따른 심장 기능과 혈류량의 변화 비교

Effect on cardiac function according to different transfusion volume in preterm infants with anemia

(구연):
Release Date : 2015. 10. 23(금)
Shin Jeonghee, Ji Hyen Hwang, Byung Min Choi , Young Sook Hong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1
신정희, 황지현, 최병민 , 홍영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1

Abstract

목적: 미숙아에게 적혈구 수혈을 할 때는 혈량과다로 인한 위험성을 고려하여, 1회 수혈량을 15±5 mL/kg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지침에서 제시하는 1회 수혈량의 안정성에 대해서 충분한 근거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1회 수혈량을 15 mL/kg와 20 mL/kg로 하였을 때 수혈 전 후 혈압, 심박동 수, 심장 초음파, BNP 측정을 통해 심장 기능을 평가하여 수혈이 미숙아의 혈역학에 미치는 영향 및 혈액의 양에 따른 영향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미숙아에서 1회 수혈량을 15 mL/kg와 20 mL/kg의 두 군으로 수혈 순서에 따라 무작위 배정하였다. 수혈 시간은 3시간으로 양군에서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적혈구 수혈 시작하기 전, 수혈 종료 1시간 이내, 수혈 시작 24시간 이후에 혈압, 심박동수 등 생체징후 측정 및 심장 초음파 검사, BNP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35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21명에게는 15 mL/kg, 14명에게는 20 mL/kg의 적혈구가 수혈되었다. 대상군의 재태연령, 교정연령, 수혈일 체중은 두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혈 전 두 그룹의 평균혈압, 심박동수, 심박출량 및 심장수축력, BNP의 차이는 없었다. 수혈 전과 수혈 종료 1시간 이내의 평균혈압 및 심수축력은 두 군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3±13.6 p=0.336 vs. 4.2±9.4 p=0.170; -0.65 ± 5.6 p=0.60 vs. 2.3±4.9 p=0.10). 그러나 심박동수는 15 ml/kg를 수혈한 군에서 수혈 종료 후 수혈 전에 비해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20 mL/kg를 수혈한 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심박출량은 15 mL/kg 를 수혈한 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20 ml/kg를 수혈한 군에서는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8.1±54 mL/min/kg p=0.51 vs. 29.1±27.2 mL/min/kg p=0.001). 평균혈압, 심박동수, BNP는 두 군 모두 수혈 전과 비교하여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심박출량은 두군 모두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14.2±22.7 mL/min/kg p=0.02 vs. -23.5±36.8 mL/min/kg p=0.03), 심수축력은 15 mL/kg를 수혈한 군에서는 유의한 변화는 없었으나, 20 mL/kg를 수혈한 군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있었다(0.3±5.9 p=0.33 vs. 3.1 ±4.3 p=0.1). 두 군의 수혈 전, 수혈 종료 1시간 이내, 수혈 24시간을 비교하였을 때, 평균혈압, 심박동수, 심박출량, BNP의 측정시기에 따른 변화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임상적으로 수혈과 관련한 혈량과다의 증상을 보인 증례는 없었다. 결론: 수혈이 필요한 미숙아에서 수혈 종료 후 단기적으로 심박동수 감소, 심박출량 감소 등의 혈역학의 변화를 보였으나 15 ml/kg를 수혈한 군과 20 mL/kg를 수혈한 군의 혈역학 변화의 차이는없었다. 따라서, 미숙아에서 1회의 수혈량으로 20 mL/kg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Keywords: transfusion volume, anemia of prematu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