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은 흔한 소아 질환으로 호중구 감소증이 간혹 관찰되는데 이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의 임상양상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으로 입원한 4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임상양상 및 검사결과를 후향적으로 비교 조사하였다. 결과: 407명의 환자군 중 18명(4.4%)이 호중구 감소증을 보였고, 이들의 연령은 1.83±1.4세로서 호중구 감소증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의 평균연령 2.38±1.5세보다 어린 경향이었다. 구토기간, 설사기간, 재원기간, 총 발열기간 및 내원 이전 발열 기간에 있어 두 군 사이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입원후 발열기간은 호중구 감소증이 있는 환자군이 0.5±1.0일, 호중구 감소증을 보이지 않은 환자군이 1.08±1.3일로 호중구 감소증 환자군에서 발열기간이 더 짧았다(p=0.04). 전해질 불균형의 빈도도 양군간 차이는 없었다. 호중구 측정치의 중앙값은 1350/uL, 평균값은 1256/uL 였고 무과립증을 보인 환자는 없었다. 결론: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에서의 호중구 감소증은 대체로 경미하고 임상양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사료되나,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어린 나이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인다는 점과 호중구 감소증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