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병원에서 소아당뇨 환아의 임상적 특성 및 자가 항체 검사의 유용성

단일 병원에서 소아당뇨 환아의 임상적 특성 및 자가 항체 검사의 유용성

Autoantibody positivity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childhood diabetes in a single center

(구연):
Release Date : 2010. 10. 23(토)
Jong Seok Oh, Ji Yoon Park, In Chang Seong, Ji Won Ko, So Young Kang, Jeesuk Yu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heonan, Korea
오종석, 박지윤, 성인창, 고지원, 강소영, 유지숙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Abstract

b>목적/b>: 대부분의 소아당뇨는 1형 당뇨이나, 최근 소아에서의 2형 당뇨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구분이 모호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단일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소아당뇨 환자에 대한 후향적 연구로 환아들의 임상 양상 및 검사실 소견을 통해 소아 당뇨의 임상적 특징 및 혈청학적 특징에 대하여 조사하여 환자를 진료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였다. p> b>방법/b>: 본원에서 진단 및 치료 중인 소아 당뇨 환아 42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을 임상 양상과 검사실 소견에 따라 1형과 2형의 두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p> b>결과/b>: 전체 당뇨 환아의 남녀 비율은 1:1.33 으로 여아가 다소 우세하였으며, 발병 연령은 1형 당뇨가 2형 당뇨에 비해 유의하게 빨랐다. 1형 당뇨에서는 58%에서 케톤 산증이 당뇨의 첫 임상 증상이었고, 2형 당뇨에서는 첫 임상 증상으로 케톤 산증을 보였던 례는 없었다. 진단 당시 최초 HbA1c와 추적 관찰시의 HbA1c의 수치는 두 집단 간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진단 당시 C-peptide와 insulin 수치는 1형 당뇨에서 의미 있게 낮았으며, 자가 항체의 양성률은 1형 당뇨에서 의미있게 높았다. 이는 자가 항체가 1형과 2형 당뇨의 구분에 의미 있는 표지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비만은 소아의 2형 당뇨에서 흔하지 않았다. 2형 당뇨 환아의 치료에는 경구 혈당 강하제만 사용하거나,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였다. 한 예로, 26개월에 1형 당뇨로 진단 후 인슐린치료를 받던 환아의 경우, 혈액 검사에서 자가 항체가 음성을 보이고, 치료 과정 중 빈번하게 저혈당과 고혈당이 반복되어, 1일 2회 인슐린 치료에서 1일 1회 인슐린과 경구 혈당 강하제 투여로 치료 방법을 바꾼 후 더 이상 저혈당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HbA1c도 6.5%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구체적인 진단이 치료에 중요함을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또한 사춘기는 당뇨관리가 어려운 시기이며,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정서적 지지를 포함한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되었다. p> b>결론/b>: 자가 항체 검사는 1형 또는 2형 소아 당뇨의 진단을 용이하게 해주는 매우 유용한 검사법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구체적인 진단을 통해 보다 나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eywords: 소아당뇨, 자가항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