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환자의 MRI 촬영 시 진정제 사용 양상: 소아 응급실에서의 분석

소아 환자의 MRI 촬영 시 진정제 사용 양상: 소아 응급실에서의 분석

Practice Pattern of Sedation for Children during MRI: Analysis in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구연):
Release Date : 2009. 10. 24(토)
Yu Jin Lee¹, Young Jae Park², Do Kyun Kim¹
Department of Emergency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¹,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²
이유진¹, 박영재², 김도균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²

Abstract

배경: 움직임을 최소화해야하는 검사의 특성 상 많은 소아 환자의 MRI 촬영 시 진정제를 사용한다. 본 연구는 소아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MRI 촬영 시 진정제 사용 양상 및 그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소아 응급실에서 MRI 검사를 시행받은 만 8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의무 기록 검토를 통하여 환자의 인구학적 정보, 기저질환,시행한 MRI 종류, 진정제 사용 및 성공 여부, 진정제의 종류와 양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결과: MRI 촬영은 전체 693명의 소아에서 이루어졌다. 평균 나이 31.6±22.0개월, 남자는 371명(53.5%)이었다. 693명의 환아 중 649명(93.7%)이 진정제를 사용하였다. 첫 번째 진정제만으로 검사가 가능했던 환아는 387명(59.6%)이었다. 첫 번째 선택하는 진정제로 가장 많은 것은 경구 chloral hydrate였고 (503회, 77.5%) 두 번째로 정주 midazolam (101명, 15.6%)이 사용되었다. 검사의 이유로는 경련의 원인을 찾기 위한 뇌 MRI 촬영이 234명(33.8%)으로 가장 많았다. 첫 번째 진정제 사용으로 성공한 환아의 나이가 두 번 이상 진정제를 사용한 환아들의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어렸다(26.7±20.7개월 vs. 31.6±20.4개월, p0.005). 결론: 소아 응급실에서 진정제를 필요로 하는 MRI 검사 시 40% 이상의 소아가 검사 성공까지 2회 이상의 진정제를 사용하였다. 진정 실패로 인한 검사의 지연은 응급실 과밀화와 비효율적인 응급실 이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아의 MRI 촬영 시 진정제 사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신중한 약물 선택을 고려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Keywords: Sedation, Magnetic Resolution Image, Emergency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