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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발달]돌이후 아이 낮잠 못자면 수면패턴 망가져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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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으려고 해요. 안 재워도 되나요?

A. 아이들이 오전과 오후 내내 깨어있기란 힘들므로 일정 시간 낮잠을 자면서 체력을 보충한다. 낮잠을 제대로 자는 아이가 밤잠도 잘 자고, 낮잠을 줄이거나 자지 않으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보챈다는 연구 조사 결과도 있다. 문제는 아이에게 잠이 중요한 것은 잘 알아도 낮잠은 보통 아이 기분에 맞춰 아무 때나 재우기 십상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낮잠이야말로 제대로 된 스케줄 관리가 필요하다. 아기들의 성장에 따라 낮잠 패턴도 자꾸 변한다. 최소 백일은 지나야 제법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생후 4개월이 되면 하루에 3번까지도 낮잠을 자고, 6개월이 되면 아침 낮잠과 오후 낮잠을 자며 그 시간도 어느 정도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보통 3세 이전까지는 하루에 2번 정도까지 낮잠을 잘 수 있고 5세 이전에는 1번 정도로 낮잠을 권한다.


발달적 의미

4-9개월 :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성인과 비슷한 양상으로 수면 패턴이 바뀐다. 이보다 어린 아기들은 REM수면이 많지만, 이 정도 월령이 되면 아기들은 성인처럼 NREM수면으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깊은 수면에서 NREM수면으로 이동하는 수면 주기, 그사이사이에 REM수면이 끼어드는 형식도 성인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오전 7시에 하루가 시작된다. 4개월 정도 된 아기는 아침에 깨어 있는 시간을 2시간으로 하고, 8개월 정도 된 아기는 3시간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낮잠 전에 아기를 달래는 시간은 30분 정도로 한다. 이때 무엇을 할지는 부모 마음대로 정한다. 목욕을 시키거나 우유를 주어도 되고 젖을 먹여도 되고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마사지를 해주어도 좋다. 아기가 깨어 있어도 되는 시간이 2시간이라면 그 2시간이 끝나기 30분 전부터 아기를 달래기 시작하여야 한다.

10-12개월 : 10-12개월 아기는 자율성이 정착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고집이 세지고 독립심이 커지며 밤에 잠을 자려하지 않는다거나 자다가 깨는 일이 많다. 이 시기는 잘못된 수면습관이 문제가 된다. 특히 낮잠을 거르는 것이 수면 패턴을 망가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자아가 발달하여 낮잠을 자지 않겠다고 반항할 수 있으며 자는 것보다 나가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다. 어떤 이유로든 아이들은 낮잠을 거르면 결국 피로를 느끼게 되어 있다. 그 피로에 대한 반응으로 각성상태가 고조되고 이후의 낮잠을 잘 수 없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어 있다. 10-12개월 사이의 아기들은 오후에 신체 활동이 활발하고 세 번째 낮잠을 많이 거르기 때문에 일찍 재우는 것이 좋다. 취침시간이 너무 늦으면 낮잠을 걸렀을 때와 똑같이 수면장애를 일으킨다. 밤에 아이들을 일찍 재울 때 가장 염려하는 것은 다음날 아이가 너무 일찍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그 반대이다. 일찍 재우면 늦게까지 잠을 잔다. 오히려 너무 늦게 재우면 다음날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결과를 낳는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오후 6-8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 6-7시 사이에는 일어나야 한다.

13-24개월 : 13-24개월 아이들 중에는 자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13-24개월 아이들은 상당히 활동적이고 지적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집안일도 참견하고 보고 듣고 하는 일이 많아서 자기전의 잠자리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또한 13-24개월 아이들은 어머니로부터 독립하려는 시기로서 '안돼 안돼'하면서 잘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어머니에게 매달리고 싶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분리불안의 감정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잠자는 것이 자기가 피곤해서 자는 것이 아니라면 잠이 들지 않으려고 한다. 잠을 자면 엄마가 사라지고 재미있는 세상이 없어지므로 자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이다. 게다가 이 시기에는 잠자기 전 자극이 많으므로 인하여 꿈도 자주 꾸게 되고 잠도 깊이 못자는 경우가 많다.


사진. 픽사베이


양육지침

- 낮잠은 보통 1시간 이내의 잠을 의미한다. 아이들의 낮잠도 마찬가지로 최대 2시간을 넘지 않게 하여야 한다.
- 하루에 2번 정도 낮잠을 자는 3세 이하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재울 것을 추천하는데 오후 시간 낮잠은 밤잠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4시 이전으로 조절한다. 하루에 1번 낮잠을 잘 때는 오후 2시 이전에 재우는 게 포인트이다.
- 낮잠을 재우는 장소는 밤잠과 통일하는 게 좋다. 뉘어 재워야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아서 재우지 말고 침대에 눕힌 다음 손으로 토닥거리며 재운다.
- 수면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빛에 의해 분비량이 조절된다. 눈으로 빛이 들어오는 낮 동안에는 분비되지 않다가 어두워지면 많이 분비되는데,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되어야 잠도 푹 잘 수 있고 성장 호르몬도 많이 나온다. 낮잠을 자기 전에 커튼을 치는 등 주변 환경을 어둡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아이들에게 수면 교육을 시킬 때 ‘수면 의식’으로 수면 습관을 들일 것을 권하는데 이는 낮잠을 잘 때도 해당된다. 아이를 위한 수면의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다. 책 읽기, 음악 듣기 등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순서를 정해 매일 같은 시간에 일관성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엄마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 느끼게 하라. 엄마가 옆에 있어야 자는 아이라면 엄마가 옆에서 만져주거나 안아주기 보다는 아이 옆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엄마가 아이 옆에 있다는 사실만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혼자 자는 버릇을 들이기 위해서는 아이가 잠들기 전에 나가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 잠자다가 아이가 일어나서 엄마를 부르더라도 조금 늦게 반응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일어나서 엄마를 부르다가 제풀에 자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수면위생에 신경을 쓰라. 여기서 위생이라고 하는 것은 깨끗이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전의 아기의 심리상태를 깨끗이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자기 전 한 시간 안에는 TV나 비디오를 보게 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DVD를 보면서 잠들게 하면 소중한 수면 시간 30분 정도를 잃을 수 있다. 자기 전 한 시간 안에는 아기가 흥분할 수 있는 놀이나 장난은 피하자.
- 규칙적으로 재우는 습관을 들여라. 아이들의 잠트러블의 대부분 원인은 일정한 시간에 자지 않는데서 온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 아이를 무턱대고 재우려고 하기보다 아이가 일정한 낮잠 패턴을 익힐 때까지 시간을 정해놓고 엄마가 함께 낮잠을 자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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